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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서울, 2050년까지 '물순환 도시'로 바뀐다

콘크리트 서울, 2050년까지 '물순환 도시'로 바뀐다
2050년까지 서울에서 빗물 표면 유출을 줄여 홍수와 도심 열섬 현상 등을 완화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서울시는 기반시설의 투수율을 높이고 각종 개발 사업 때 빗물관리시설 설치 협의를 의무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물순환 도시 조성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계획에 따르면 서울 불투수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보도와 주차장에 투수 포장이 단계적으로 확충되며, 낡은 보도블록부터 우선 교체됩니다.

서울시는 공공청사의 보도와 주차장부터 빗물 침투가 이뤄질 수 있게 개선할 방침입니다.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화강석 포장으로 뒤덮인 도로 등에는 띠 모양의 녹지를 조성해 빗물이 유입되는 지형을 만듭니다.

서울시는 도시화 전인 1962년 7.8%에 불과했던 불투수율이 도로 등 기반시설 확대와 건물 증가로 2010년에는 47.7%까지 높아져, 서울 표면의 절반에서 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불투수율이 높아지면 지하로 흘러드는 빗물이 줄어 하천이 마르고 홍수 위험이 커지며 도시 열섬화도 빨라집니다.

시는 또 이르면 내년 2월부터 기반시설 설치나 재건축 사업 등 주요 개발 사업의 사용승인 과정에서도 물순환 주무부서와의 사전협의를 의무화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2050년 빗물관리 목표가 달성되면 빗물 직접 유출이 21.9% 줄고, 지하침투 수량이 2.2배 증가해 최대 홍수량이 3∼8% 감소하는 등 물순환 체계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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