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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유소년 31명 유럽으로 축구 유학"

"북한 유소년 31명 유럽으로 축구 유학"
북한이 축구 교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유소년 31명을 다음달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축구 학교에 보낼 계획이라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 통신은 "운동선수들이 유럽 프로팀에 진출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어 북한이 외화벌이 수단으로 유소년에 투자하는 것 같다"고 말한 현지 한국 외교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일단 10세∼12세의 유소년 20명은 이탈리아 페루자에 있는 '이탈리아 사커 매니지먼트'란 기관에서 5년 동안 훈련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 기관은 학생들에게 축구를 가르친 뒤 2부 리그인 세리에B 소속의 엠폴리에 선수들을 추천합니다.

이탈리아 사커 매니지먼트는 지난 7월11일∼29일 북한의 요청을 받고 2명의 스카우터를 북한에 보내 300여명의 지원자를 면접했으며 이들 가운데 20명을 선발했습니다.

이들 스카우터는 북한이 세계적인 축구 선수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5월 문을 연 평양 국제 축구학교에 머물렀습니다.

스카우터 가운데 한 명인 마테오 디 타나는 "모든 훈련생은 오직 축구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유소년에게 들어가는 돈은 매년 1만 6천 유로, 우리 돈 1천7백만 원이며, 이 비용은 모두 북한 정부가 부담합니다.

이들 학생은 이르면 11월 비자가 나오는 대로 2명의 코치와 함께 이탈리아로 떠날 계획입니다.

이와 별도로 10∼11세의 북한 유소년 11명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축구 학교인 '푼다시온 마르세트'에서 훈련 받는다고 학교 측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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