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수진의 SBS 전망대] 유영익 아들, 기본자격 미달인데 1등으로…

안민석 민주당 의원 (국회 교문위 소속)

유영익 국사 편찬 위원장에 대해 그동안 역사 의식 편향과 아들 국적 문제와 관련해 말이 많았는데 이번엔 아들이 현재 근무하고 있는 공공기관에 특혜를 받아 들어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야당에서 유 위원장의 아들이 그 기관이 제시한 채용조건에 미달됐는데도 더 나은 조건의 경쟁자를 제치고 입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입니다.

공당에서 일단 의혹을 제기했으니 그 진위는 반드시 따져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유 위원장 아들의 공공 기관 특혜 취직 문제를 제기한 민주당 안민석 의원과 SBS 러브 FM 한수진의 SBS 전망대가 가진 인터뷰, 간추려 전해 드립니다.

-------------------------------------------------------------
▷ 한수진/사회자: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의 아들. 앞서서 병역 기피성 국적 포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는데요. 이번에는 공공기관 채용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관련해서 의혹을 제기한 안민석 민주당 의원(국회 교문위 소속)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안민석 민주당 의원(국회 교문위 소속):

안녕하십니까.

▷ 한수진/사회자:

이런 의혹. 유영익 위원장의 아들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셨는데요. 어떤 기관 어떤 직책이었나요.

▶ 안민석 민주당 의원(국회 교문위 소속):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공공기관인 한국 콘텐츠 진흥원이 있어요. 여기 미국 사무소 마케팅 디렉터 자리이었는데요. 현지 채용으로 입사했고요. 2006년 당시 6만 3천 불 연봉이었으니까요. 당시 아드님이 34살 정도 나이였으니까 나이에 비해서는 상당한 연봉을 받아서, 급여조건이 좋은 자리였죠.

▷ 한수진/사회자:

그럼 어떤 특혜를 받은 건가요?

▶ 안민석 민주당 의원(국회 교문위 소속):

당시 자격요건으로 공고가 나온 것이 엔터테인먼트라는 분야이고요. 마케팅 경력이 핵심이었는데 당시 유 위원장 아드님은 그 전 5년 간 근무한 경력은 아리랑 TV에서 영어자막 검수 1년. 주한미 대사관 근무 4년이거든요. 이러한 사실은 마케팅과 전혀 상관이 없는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원자 20명 중 1등을 했으니까 뭔가 있다고 봐야죠.

▷ 한수진/사회자:

20명 중에서 1등을 했는데 기준 자격에는 훨씬 미달이었다는 말씀이시네요.

▶ 안민석 민주당 의원(국회 교문위 소속):

미달 정도가 아니죠. 아예 기본적 요건 자체가 안 되었으니까요.

▷ 한수진/사회자:

다른 지원자들은 어땠을까요?

▶ 안민석 민주당 의원(국회 교문위 소속):

이 경우 다른 지원자들은 1등한 사람을 잘 몰랐으니까요. 그런데 원칙적으로 재공고를 했어야 하는 문제였고요.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는 콘텐츠 진흥원이라고 하는 곳이 사기업이 아니라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기업이거든요. 이 경우 적격자가 없으면 당연히 재공고를 해야 하는 것이고요. 이렇게 공공기관이 기준도 원칙도 없이 엿장수 마음대로 합격시키는 것은 공공기관이 할 짓이 아니죠. 이것은 원칙대로 하면 합격 취소되어야 하고 관련 책임자 문책해야 하는 것이죠.

▷ 한수진/사회자:

이런 괜찮은 자리면 지원자들도 상당한 자격을 갖추었을 듯한데 다른 지원자들이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기준 요건도 충족하지 않는 사람을 1등으로 합격시켰다.

▶ 안민석 민주당 의원(국회 교문위 소속):

제가 지원자들 찾아보았는데요.

상당히 훌륭한 좋은 경력이 있는 분들이 많았어요.

▷ 한수진/사회자:

그리고 재입사를 했다고요. 그런데 특혜를 받았다는 것은 무엇인가요.

▶ 안민석 민주당 의원(국회 교문위 소속):

이게 좀 웃기는 이야기인데요. 유 위원장 아드님이 입사한지 7개월 만에 개인 사정으로 퇴사를 하게 됩니다. 이후 콘텐츠 진흥원이 결원 보충을 위해서 다시 채용 공고를 해요. 이 때 콘텐츠 진흥원에서 마케팅 디렉터 기본 요건으로 어떻게 냈냐고 하면 미국 현지에서 엔터테인먼트 관련 마케팅 7년 이상 경력자라고 제시를 해요. 아드님의 경우 도저히 7년 이상 경력으로 될 수 없는 분이죠. 학력을 경력으로 인정해주었다고 해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이고요. 그러니까 결국에는 재채용할 때도 기본적인 근무 요건 기간 자체가 부족했는데 다시 뽑았고요. 그 당시에는 면접도 거치지 않은 채 뽑았더라고요. 그래서 면접 없이 무 면접으로 프리패스를 해서 유 씨를 다시 재입사시켰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당시 유영익 위원장이 어떤 위치에 있었나요?

▶ 안민석 민주당 의원(국회 교문위 소속):

그 당시에 역사학계회장 역임하셨고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이었거든요. 우리나라에서 명문대학의 교수로 계셨고 사회적 지도자 위치에 계셨던 분이었죠.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아들 채용에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고 보시나요.

▶ 안민석 민주당 의원(국회 교문위 소속):

당시 유영익 위원장의 사회적 위치와 관련되어 있을 것 아니겠습니까. 이게 우연히 이루어졌겠습니까. 그렇지는 않겠죠. 여기에 대해서 유 위원장님이 해명하셔야죠.

▷ 한수진/사회자:

뭐라고 하시던가요.

▶ 안민석 민주당 의원(국회 교문위 소속):

아직은 답변이 없으셨고요. 지난번에 그 짓 해명한 것 포함해서요. 이번에 아드님 인사 특혜 문제까지 해서 정직한 해명을 오늘 한 번 기다려보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금 연이어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계속되는 의혹에 대해서 위원장의 해명도 중요하지만 공직자로서 문제가 있다. 이런 입장이신 것 같은데요.

▶ 안민석 민주당 의원(국회 교문위 소속):

그렇죠. 우리나라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도덕적으로 깨끗해야 하고 특히 국사편찬위원장은 국민들에게 존경받는 분이어야 하는데 지난 번 아드님에 대한 해명할 때도 거짓말을 분명히 하지 않았습니까. 아드님이 아리랑 TV감수하신 분인데도 불구하고 아들에 대해서 언어 장애가 있어서 미국에 갔다. 그렇게 거짓말을 하시고요. 그러니까 다른 자리도 아니고 역사를 편찬하는 책임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이런 분은 우리의 역사도 그 짓으로 왜곡을 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는 것이고요. 국민의 존경을 받아야 할 분이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지 못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 한수진/사회자:

아드님에 대한 의혹이 자진 사퇴를 할 정도의 사안이라고 보세요?

▶ 안민석 민주당 의원(국회 교문위 소속):

그렇죠. 그리고 본인의 직위를 이용했더라고 하면 이것은 사회지도층 인사로서 상당히 도덕적 결함이 있는 것이죠.

▷ 한수진/사회자:

안 의원께서 제기한 문제 한 개 더 여쭈어볼게요. 최근 사립 중고등학교 낙하산 교사가 급증하고 있다. 이런 문제도 제기하셨는데 어느 정도인가요.

▶ 안민석 민주당 의원(국회 교문위 소속):

친인척이 없는 사립학교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요. 그리고 갈수록 비율이 높아지고요. 이렇게 되면 채용과정의 공정성 문제 뿐 아니라 실력 없는 교사들이 채용됨으로서 결국 피해는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는 것이죠.

▷ 한수진/사회자:

최근 비율을 보면 어떤가요.

▶ 안민석 민주당 의원(국회 교문위 소속):

지난 2년 동안 61% 정도가 늘었어요. 굉장히 급격하게 증가를 한 것이죠.

▷ 한수진/사회자:

대책이 없을까요?

▶ 안민석 민주당 의원(국회 교문위 소속):

이게 일단 사립학교법 관련 규정이 굉장히 미비하거든요. 그래서 사립학교에 친인척 채용 관련되어서 엄격히 규정하는 처벌 규정. 그런 규정을 강화해야 하고 이것을 어겼을 때 처벌을 엄격히 하는 그런 규정이 필요하고요. 이를 통해 문제를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사실 이런 문제가 오랫동안 제기된 것 같은데 아직도 이런 상태이네요.

▶ 안민석 민주당 의원(국회 교문위 소속):

사회가 좀 더 투명해져야 하는데 특히 교육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요. 질이 낮은 교사가 들어가는 것은 문제라고 봅니다.

▷ 한수진/사회자:

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안민석 민주당 의원(국회 교문위 소속)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