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시아파 거주지역과 제2도시 모술 등지에서 연쇄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5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은 수도 바그다드를 중심으로 상업지구와 주차구역 등지에서 총 8대의 차량이 터졌으며 폭발음이 30여 분간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바그다드 남동부 나르완에선 차량 2대가 동시에 폭발해 7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으며, 북부 샤아브와 남부 아부 드시르에서는 각각 6명이 희생됐습니다.
이외에도 바그다드 동부의 마슈탈과 발라디야트, 우르, 남서부에 있는 바야, 북부의 사바 알보르와 후리야 구역 등에서 폭탄이 터졌습니다.
바그다드 서북쪽으로 360km 떨어진 도시 모술에서는 한 은행 앞에 모여있던 군인들을 겨냥한 차량 폭탄 테러가 벌어져 최소 12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테러 공격을 저질렀다고 자처하는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알 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가 수시로 시아파를 공격해온 만큼 이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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