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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신임 검찰총장에 김진태 지명

<앵커>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사임으로 한 달 가까이 비어있던 검찰총장 자리에 김진태 전 대검 차장이 지명됐습니다. 여야 반응이 극명히 엇갈려서, 벌써부터 인사청문회가 순탄치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대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채동욱 전 검찰총장 후임에 김진태 전 대검 차장을 지명했습니다.

채 전 총장의 사표가 수리된 지 29일만입니다.

[이정현/청와대 홍보수석 : 검찰 조직을 조속히 정상화하고 국민의 신뢰받는 검찰을 만들기 위해 내정하셨습니다.]

올해 61살인 김 후보자는 경남 사천 출신으로 서울 북부지검장과 서울 고검장, 대검 차장 등을 지냈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과 한보 비리, 김대중 전 대통령 차남 홍업 씨 사건 등을 맡은 검찰 내 대표적 특수통으로 꼽힙니다.

또, 검란 사태가 발생한 지난해 12월 총장 권한대행을 맡아 검찰 조직을 추스른 경험도 있습니다.

국정원 수사에 대한 외압 논란을 차단하고 검찰 조직을 바로 세우기 위해 특수통이면서도 경험과 경륜이 풍부한 김 후보자를 발탁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태/검찰총장 후보자 : 참 어려운 시기에 잘할 수 있을는지 저도 참 걱정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르면 오는 30일쯤 김진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전경배,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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