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했던 중국과 일본 사이의 군사적 신경전이 다시 가열되고 있습니다.
중국군 항공기 4대가 그제부터 이틀 연속으로 일본 오키나와 근처를 왕복 비행하고 일본 전투기가 긴급 발진하는 일이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우리의 합동참모본부에 해당하는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는 중국군 조기 경보기 2대와 폭격기 2대가 편대를 이뤄 그제와 어제 잇달아 오키나와 근처를 통과해 태평양까지 왕복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당국은 항공자위대 소속 전투기들이 이에 대응해 긴급 발진했으나 중국 공군기들이 일본 영공을 침범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 24일에는 중국 해군 함정 5척이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지마 사이를 통과해 현재 서태평양에서 실전 훈련을 벌이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해군의 훈련은 북해함대와 동해함대, 남해함대 등 중국 해군의 전 함대가 참가한 가운데 오키나와와 필리핀을 잇는 선보다 더 동쪽 해상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본 방위 당국은 중국이 일본과의 갈등요인인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가 있는 동중국해에서 '긴장 지수'를 다시 높이려는 것으로 보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국방부의 겅옌성 대변인은 일본이 외국 무인기가 영공을 침범할 경우 격추까지 할 수 있다는 방침을 세운 것과 관련해 만약 중국 무인기를 격추할 경우 전쟁행위로 보고 과단성 있는 조치로 반격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中전투기, 연일 日오키나와 인근 왕복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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