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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곳곳 대규모 집회…국정원 규탄 촛불집회도

<앵커>

오늘(26일) 서울 도심에선, 수천 명이 참여하는 노조의 대규모 집회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국정원의 대선개입 의혹을 규탄하는 촛불대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4시 반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민주노총 결의대회가 열렸습니다.

전교조의 법외 노조화, 노동조건 악화 등을 규탄하면서 현 정부에 맞서 싸워나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정호회/민주노총 대변인 : 전교조 탄압으로 상징되는 노동 탄압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것입니다.]

민주노총 집회에 앞서 도심 곳곳에서 단위노조별 사전집회도 열렸습니다.

전국공무원 노조는 오후 2시 반부터 서울 종로구에서 전교조와 공무원 노조의 설립 취소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주최 측 추산 4천 500명, 경찰 추산 2천 400명이 2개 차로를 막고 서울역까지 거리를 행진했습니다.

오후 3시부터는 철도 노동조합원들이 서울역 광장에 모여 철도 민영화를 반대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앞서 공공 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서울 여의도에서 화물 노동자 기본권 보장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2km 정도 행진했습니다.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국정원 시국회의 주최로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을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서울역 광장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잇따라 열린 대규모 집회와 거리행진으로 서울 도심에서는 차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배문산,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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