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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경험 때문?…겨울용 보온용품 벌써 '불티'

<앵커>

아직 본격적인 추위는 오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겨울용 보온용품을 찾는 분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막상 추워졌을 때 가보면 물건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소비자들이 서두르는 것 같습니다.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겨울 인기 상품인 온수 매트는 이달 초부터 일찌감치 홈쇼핑에 등장했습니다.

한 달도 안 되는 사이 지난해보다 7배가 넘는 140억 원어치가 팔렸습니다.

에어캡이라는 원래 이름보다 뽁뽁이로 더 알려진, 완충용 공기 방울이 든 비닐도 잘 팔립니다.

창문에 붙이면 보온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는데,

[윤여택/대형마트 보온용품 담당 : 작년 12월 이후에는 물량이 없어서 판매를 못 할 정도로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벌써 매출이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패딩 점퍼류 중에 인기 제품은 이미 매진된 경우도 있고, 겨울용 이불, 가스난로, 온풍기도 판매가 급증했습니다.

겨울 상품 매출이 이처럼 빨리 증가한 이유를 유통업계에서는 늦게 가면 원하는 것을 살 수 없었던 지난해 소비자들의 경험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겨울이 길고 추울수록 늦게 가면 물건이 없더라"는 소비자들의 학습효과가 때 이른 소비를 가져온다는 논리인데, 추운 날씨가 유통가에는 온기를 불어넣고 있는 셈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박진훈, VJ : 김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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