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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서울 도심서 노동계·시민단체 집회 잇따라

주말 서울 도심서 노동계·시민단체 집회 잇따라
주말인 오늘(26일) 서울 도심에서 전교조 법외 노조화, 노동조건 악화, 국가기관 선거개입 의혹 등을 규탄하는 노동계·시민단체 집회가 잇따랐습니다.

민주노총 조합원 7천여 명은 오늘 오후 4시 반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박근혜 정부 규탄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민주노총은 집회에 앞서 공개한 대회사에서 "신자유주의 정책과 사회 전반의 보수화를 밀어붙이는 현 정부는 민중의 역공을 맞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6만 조합원의 전교조가 단 한 장의 팩스로 '노조 아님'을 통보받았고 대통령 공약은 줄줄이 파기됐다"며 "우리는 연금 개악, 공공부문 민영화, 시간제 비정규직 양산 등 참담한 시대를 목격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노동조합이 통째로 말살 당하는 지금 단결하지 않는다면 야만은 여기서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노총의 이름으로 정부에 맞선 결사항전을 선언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노총 집회에 앞서 도심 곳곳에서 단위노조별 사전 집회도 열렸습니다.

전국공무원노조 조합원 2천여 명은 오늘 오후 2시 종로 영풍문고 앞에서 '노동조건 개악 저지를 위한 조합원 총력 결의대회'를 열고 공무원 노조 설립신고서를 돌려보낸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금속노조 조합원 500여 명도 같은 시간 삼성전자서비스 영등포센터 앞에서 불법고용 근절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으며 KTX 민영화 반대 범국민대책위는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의 철도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전국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조합원 4천여 명은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운수노동자 생존권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표준운임제 도입 등 제도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결의대회를 마친 뒤 KBS를 거쳐 국회 앞 국민은행까지 행진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2∼3개 차로가 통제돼 일대 차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국정원 시국회의는 오늘 저녁 7시 서울역 광장에서 국정원·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대선개입 의혹을 규탄하는 17차 범국민 촛불대회를 개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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