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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석 더 좁아졌다…폭이 겨우 43cm"

<앵커>

비행기 타고 외국 여행가는 건 참 좋지만 비좁은 이코노미 좌석에서 오랜 시간 버티기는 쉽지 않은데요. 미국에서 안 그래도 좁은 이코노미석이 최근 더 좁아졌다고 합니다. 이른바 돈이 되는 비싼 자리를 늘리기 위해섭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코노미석이 최근 수년 동안 믿기 힘들 정도로 좁아졌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코노미석 폭이 43cm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데미안/승객 : 비행기 좌석 중간에서 몸이 으스러지는 기분이 듭니다. 옆자리 승객이 통로에 몸이 끼는 모습도 봤죠.]

항공사들이 무리하게 좌석 수를 늘리려다 벌어진 일입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 에어프랑스-KLM 등은 본래 9열인 국제선 좌석배열을 은근슬쩍 10열 형으로 바꿨습니다.

그만큼 통로는 물론 좌석 폭도 좁아졌습니다.

과거에는 47cm였던 좌석 폭이 4cm나 줄었습니다.

3년 전에는 각 항공사에 납품된 보잉 여객기 가운데 10열 좌석형은 15%였지만 지난해에는 69%로 급증했습니다.

수익이 큰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을 넓히고 휴식 공간까지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폴 스터번즈/항공사 컨설턴트 : 일반석을 더 좁히면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확대 비용을 상쇄하고, 또 항공요금 인상도 억제할 수 있는 거죠.]

한 항공사 임원은 비행 중에 제공되는 영화와 전자게임, 각종 스낵 서비스가 비좁은 좌석에서 승객들의 시선을 돌리는 전략이라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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