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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투쟁 전설' 홍범도 장군 70주기 알마티서 엄수

항일투쟁의 전설인 여천 홍범도 장군의 서거 70주기 추모식이 카자흐스탄 알마티 외곽 고려극장에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이종찬 홍범도 장군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홍범도 장군은 일제 강점기 하층민이었지만, 조국이 외세에 침탈당할 때 분연히 일어나 민족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며 장군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계 니콜라이 주카자흐 고려인 독립유공자후손회 회장도 "카자흐 현지에서 처음으로 열린 홍범도 장군의 추모식은 그 의미가 크다"며 "한국정부가 앞으로도 고려인 독립유공자에 대한 관심을 더 많이 쏟아 행사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바람을 전했습니다.

이날 추모식에서는 한국 대표단과 현지 고려인 학자들이 장군에 대한 학술회의를 가졌고 고려극장 단원들은 홍 장군의 일대기를 그린 연극 '홍범도'를 공연했습니다.

1868년 평양에서 태어난 천민계급 출신 홍범도 장군은 조실부모한 후 15세까지 이웃마을 지주 집에서 꼴머슴살이를 했지만, 특권을 누려온 이들이 조국을 배신할 때 의병투쟁에 몸을 던져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을 승리로 이끌고 1943년 75세를 일기로 카자흐에서 서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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