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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폭 넓히는 문재인…재·보선 선거지원 나서

보폭 넓히는 문재인…재·보선 선거지원 나서
지난 대선을 '불공정 선거'로 규정하고 박근혜 대통령 책임론을 제기하며 정국의 전면에 선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10·30 국회의원 재·보선 지원에 나서기로 하는 등 정치 행보의 폭을 넓히고 있다.

문 의원은 26일 경기 화성을 방문, 화성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오일용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는다.

이날 선거운동 지원에는 전병헌 원내대표, 정세균 상임고문 등과 함께 한다.

문 의원의 선거 지원은 오 후보 선대위 측의 요청을 문 의원이 받아들여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원 측 핵심관계자는 2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의 일원으로서 재·보선에 나서는 후보를 지원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도리"라고 밝혔다.

문 의원은 선거일 전에 하루 날을 잡아서 경북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허대만 후보도 도울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선 패배 이후 문 의원의 재·보선 지원은 이번이 두 번째다.

문 의원은 지난 4월 재·보선 당시 부산 영도와 충남 부여·청양, 경기 가평을 찾아 민주당 후보의 선거운동을 지원했었다.

당 안팎에서는 문 의원의 이런 행보를 두고 '대선 불공정'이 화두로 떠오른 정국에서 정치활동에 본격 나섬으로써 친노(친노무현) 진영의 결집에 박차를 가하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하지만 문 후보의 성명 발표로 여권의 '대선 불복' 프레임에 말려들 수 있다는 우려가 당내 비주류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어 향후 문 의원의 행보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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