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매년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음에도 자살률과 청소년 음주율이 전국 1위를 기록, 예방사업이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인터넷 중독률, 노인자살률, 저출산율, 교통사고 발생률도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새누리당 황영철(홍천·횡성) 의원은 25일 강원도 국정감사에서 "도가 자살예방대책사업비로 지난해 10억원을 투입했으나 도내 자살률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6개 시·도 중 1위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또 10억원과는 별도로 10개의 노인자살 예방사업에 88억원을 들였지만, 노인자살률도 전국 2위였다고 덧붙였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동안의 청소년 음주 역시 전국 1위였다.
강원도는 유해환경감시단 운영, 상담복지센터 운영 등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대책에 연간 3억8천만원을 투입하고 있다.
저출산율 역시 대책 사업비로 연간 4천246억원(정부·도·교육청·시·군 합계)을 투자하고 있지만, 전국 16개 시·도 중 9위다.
강원도의 저출산 대책 자체사업비는 404억원이다.
연간 518억원과 219억원의 예방사업비를 투입한 교통사고 발생률과 인터넷 중독률은 각각 전국 3위, 6위였다.
같은 당 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도 "강원도 내 자살자 수는 2010년 672명, 2011년 687명, 2012년 583명 등으로 매년 자살률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며 "다른 지역에 비해 과다하므로 전문가의 연구용역 등을 통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강원도가 지난해 자살예방센터를 설치하고 자살예방전문가를 채용, 자살예방 연구사업(자살예방 프로그램 개발)을 하겠다고 밝혔으나 현재까지 자살예방센터는 설치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이어 자살예방 연구사업은 물론 자살예방프로그램도 개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자살예방센터를 빨리 설치하고 연구사업을 통해 자살예방프로그램을 마련, 자살률을 낮춰달라고 주문했다.
(춘천=연합뉴스)
강원 자살률·청소년 음주율 전국 1위…예방대책 시급
막대한 예산투입 불구 3년 연속 자살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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