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 평등 바닥권...136개국 중 111위 3단계 하락

한국의 성 평등 수준이 세계 136개국 가운데 111위로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2013 세계 성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36개 조사대상국 중 한국의 성 평등 순위는 111위로 지난해 108위보다 세 계단 하락했습니다.

한국의 성 평등 순위는 109위의 아랍에미리트, 112위인 바레인 등 아랍 국가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한국의 성 격차 지수 세계 순위는 2010년 104위, 2011년 107위, 2012년 108위로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세계경제포럼은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초등 및 고등 교육기관 등록 비율, 여성 각료와 의원 숫자, 기대수명 등 14개 세부 지표에 따라 유엔이나 국제기구 등의 자료를 종합·분석해 각국별 성 평등 순위를 매깁니다.

올해 세계 성 평등 순위 1위부터 3위까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위는 아이슬란드, 2위는 필란드, 3위는 노르웨이로 북유럽 3국이 차지했습니다.

최하위 국가는 예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