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인 2명이 내전 상태인 시리아에서 반군에 억류된 것으로 알려져 러시아 당국이 사실 확인과 석방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시리아 반군이 어제(23일) 40~50대의 러시아 남성이 구명을 호소하는 영상을 인터넷에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남성은 자신의 이름이 세르게이 고르부노프며 직업은 엔지니어라고 영상을 통해 밝혔습니다.
고르부노프는 시리아 서부 도시 하마 인근에서 반군에 인질로 붙잡혔다며 자신을 시리아 당국에 잡혀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인 할레드 술레이만과 맞교환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5일 안에 교환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참수형에 처해진다며 시리아와 러시아 대통령, 적십자사를 향해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시리아 북서부 알레포 지역에 근거지를 둔 '카타이프 무하지린' 이란 극단주의 단체가 고르부노프를 납치했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대사관이 러시아인 납치 사실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 달 전에도 시베리아 도시 톰스크 출신의 블로거이자 여행가인 또 다른 러시아인 콘스탄틴 주라블료프가 시리아에서 반군에 납치돼 아직 풀려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라블료프는 중동 지역 사막 횡단 여행의 일환으로 터키를 통해 시리아에 비자 없이 입국했다 억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라블료프는 '리바 아트하우히드'라는 반군 단체에 억류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납치범들은 인터넷에 올린 글을 통해 이슬람 율법에 따른 재판에서 그의 운명이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주라블료프 석방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으나 아직도 그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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