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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패스트푸드 섭취 늘고 술·담배 줄어

<앵커>

중·고등학생들이 햄버거 같은 패스트 푸드를 갈수록 많이 먹고 있습니다. 다행히 술, 담배 하는 비율은 줄어들었습니다. 우리 중·고생들의 건강행태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청소년들에게 햄버거나 치킨 같은 패스트푸드를 얼마나 자주 먹는지 물어봤습니다.

[김연진/17세, 서울 목동 : 이번주만해도 햄버거 3번하고, 치킨 1번 먹은 것 같아요.]

[나수지/18세, 서울 목동 : 그렇게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고 이제 배가 차니까 그래서 더 많이 먹게되는 것 같아요.]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가 중·고등학생 7만 2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패스트푸드를 일주일에 3번 이상 먹는 청소년의 비율이 13.1%로 지난해보다 1.6%P 늘었습니다.

탄산음료 섭취율도 지난해보다 1.2%P 증가했습니다. 

[권아름/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패스트푸드에는 트랜스지방과 글루타민산의 포함한 화학조미료가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소아 비만에 원인이 될 수가 있고, 뼈를 약하게 하기 때문에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 주 5일 이상 아침 식사를 거른다는 중고생 비율도 1.6%p 증가해 전반적으로 청소년들의 식습관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반면, 최근 한 달 이내에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신 중·고생 비율은 낮아졌고, 운동 등 신체활동을 하는 학생이 늘어났습니다.

청소년이 술이나 담배 구매에 성공한 비율을 뜻하는 '구매 용이성'은 76.5%로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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