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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서 10대 소년 사제 폭탄 터져 사망

바레인에서 사제 폭탄을 운반하던 17세 소년이 폭발사고로 숨졌다고 중동 현지 일간지 걸프뉴스가 24일 보도했다.

바레인 경찰은 최근 바니 잠라의 사막 지역에서 폭발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을 조사한 결과 17세 소년의 시신과 사제 폭탄, 총기와 탄약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소년은 범죄 혐의로 수배된 인물"이라면서 "조사 결과 이 소년은 폭탄을 다른 곳에 설치하기 위해 옮기던 중 폭탄이 터지는 바람에 변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바레인에서는 2011년 초 시위 발발 당시 정부가 계엄령을 선포하고 외국 군경까지 동원해 강경 진압했다.

그러나 같은 해 6월 계엄령이 해제되자 반정부 시위가 재연돼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하는 등 혼란이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특히 경찰을 겨냥한 공격이 종종 발생해 지난 8월에는 수도 마나마 북쪽 다이르 마을에서 폭탄 테러로 경찰관 6명이 다쳤고, 지난 7월에도 마나마 인근 시트라 마을에서 사제 폭탄 폭발로 경찰관 1명이 사망했다.

(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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