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성이 남성보다 유해성분에 취약할 수 있는데요, 요리나 빨래같은 일상생활에서 여성이 피할 수 없는 유해성분이 120가지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가정주부 문수진 씨의 일상은 남편의 아침 식사 준비부터 시작됩니다.
프라이팬에서 올라오는 연기, 유해 가스인 일산화탄소와 이산화질소입니다.
코팅된 각종 식기에는 생식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 교란물질이 배출됩니다.
빨래 합성세제에는 호르몬 교란물질인 알킬페놀이, 세정력이 강한 욕실 청소제엔 더 독한 발암물질이 있습니다.
화장품에도 호르몬 교란물질인 파라벤이 방부제로 사용되고, 립스틱과 매니큐어엔 중금속이 들어 있어 입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뚜껑을 꼭 닫아야 합니다.
이렇게 자신도 모르게 여성들에게 노출되는 유해화학물질은 모두 126가지입니다.
[하은희 교수/이화여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 여성의 몸은 지방과 근육의 비율, 호르몬 체계과 남성과 다르기 때문에 화학물질에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고 특히 임신과정과 출산과정에 노출되면 태아와 영유아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환경부는 처음으로 여성 건강생활 지침서를 발간해 여성들이 일상생활에서 유해물질 노출을 최대한 줄이도록 권고했습니다.
일상 126가지 유해물질 노출…여성 건강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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