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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아침은 독도에서" 4000m 상공서 고공낙하

<앵커>

일본이 정부 차원에서 독도 홍보 영상을 들고 나와 도발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한 스카이 다이버가 4천 m 상공에서 독도는 우리 땅을 외쳤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스카이다이버 이대호 씨가 4천 m 상공에서 미국인 동료 2명과 함께 몸을 던집니다.

시속 200km, 몸을 가누기조차 힘든 상황에서 미리 준비한 현수막을 펼칩니다.

가로 3m, 세로 5m의 현수막엔 한국의 아침은 독도에서 시작된다는 글귀가 선명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로다이 상공에서 벌어진 독도 사랑 퍼포먼스입니다.

[이대호/스카이다이빙 교관 : 미국에 훌륭한 스카이다이버가 많이 있어서 그곳에서 하면 홍보 효과가 더 크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이런 도전은 이 씨가 지난해 특전사 전역을 앞둔 시점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 논란을 접한 게 계기가 됐습니다.

[왜 일본의 눈치를 봐야 하고 정치인들의 입에 오르내려야 하는가. 그런 것에 대한 분노를 느꼈습니다.]

항공료 등 500만 원이 넘는 경비를 자비로 부담했지만, 미국인 친구들과 한국 시민단체 등의 도움으로 독도 홍보 민간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페이스북 등을 통해 뜻밖의 호응을 얻은 이 씨는 우리 땅 독도를 알리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습니다.

[아직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독도 상공에서 한 번 뛰어내리고 싶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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