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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하도급거래 조건, 미국·일본·독일보다 낫다"

우리 기업들의 협력사 납품대금 지급조건이 미국과 일본, 독일 기업보다 낫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가 한국과 미국, 일본, 독일의 주요 기업 434개사를 대상으로 하도급 거래행태 실태조사를 한 결과 원자재가격이 상승할 때 협력사의 납품단가를 올려주는 한국기업은 85.8%로 일본, 독일, 미국의 평균인 63.7%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협력사 단가인상 요구액의 50% 이상을 반영한다는 기업도 한국은 65.2%로 다른 국가에 비해 10% 포인트 이상 높았습니다.

납품대금 지급기일도 한국 기업이 26.5일로 나머지 국가들의 평균 50.5일보다 2배가량 빨랐습니다.

아울러 시장에서 가격경쟁 심화와 소비자 수요변화 등으로 최종제품의 판매가격 인하가 불가피할 때 대기업이 협력사의 납품단가를 일방적으로 내린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한국이 41%로 가장 낮게 나타났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대기업의 20.1%는 매년 협력사 10곳 가운데 5곳 정도를 교체했지만 미국과 일본은 6%만이, 독일은 4%만이 바꾸는 것으로 조사돼 협력사 교체빈도는 한국 대기업이 훨씬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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