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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홀로' 소방서 42곳

전남 '나홀로' 소방서 42곳
전남지역에서 단 한 명이 근무하는 이른바 '나홀로 소방서(지역대)'가 40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효율적인 화재진압과 구조·구급 활동을 위해서는 최소 2명 이상이 필요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인력을 늘릴 수도 없어 소방당국의 고민이 깊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소방관서는 소방서 12곳에 안전센터 53곳, 구조대 13곳, 지역대 105곳이 운영중이다.

전체 인원은 2천66명이다.

이 가운데 농어촌 지역에 있는 지역대 중 40%인 42곳이 소방관이 혼자 근무하는 나홀로 소방서다.

25곳은 2명이, 4곳은 3명이 근무하고 있다.

더욱이 지역대 가운데 34곳은 공무원이 아닌 지역의용소방대원이 자원봉사 형식으로 근무중이다.

도내 22개 시군의 면(面) 개수가 198곳인 점을 감안하며 절반가량인 93곳은 지역대조차 없는 셈이다.

나홀로 소방서의 화재 장비는 펌프차 1대가 전부다.

근무자는 화재 신고접수와 출동, 진화, 구조구급 등 '1인 다역(多役)'을 해야한다.

또 지역대 중 구급차가 배치된 곳도 34곳에 불과하다.

지난해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2천300여건으로 23명이 숨지고 47명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 70명, 재산피해 169억6천만원에 달했다.

전남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인력 정원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나홀로 소방서를 줄이는 데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무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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