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풍선 타고 성층권으로∼"…우주여행 상품 잇달아

우주복 입지않고 체험…티켓값은 7만5천달러

"풍선 타고 성층권으로∼"…우주여행 상품 잇달아
미지의 세계를 향한 인간의 호기심과 별난 재미를 자극하는 상품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우주여행이다.

화성 정착 프로그램을 비롯해 각종 우주여행 상품이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호기심은 있지만 지구 밖으로 나가는 것은 아무래도 께름칙한 소비자들을 위한 상품이 나왔다.

대류권 위인 성층권(지구상공 약 10~50㎞)까지 거대한 풍선을 타고 올라가 '우주와 비슷한' 체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지구 밖으로 나가지는 않되, 지구 상공에서 할 수 있는 '극한의 체험'을 준다는 것이 이 상품의 내용이다.

미국 기업 파라곤스페이스가 헬륨가스로 채워지고, 지름이 축구장 크기만한 거대한 풍선을 타고 지구 대기의 끝을 체험해보는 스릴 만점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기권 안에서 진행되는 여행이라 다른 우주여행상품과 같은 강도의 무중력 상태를 경험할 수는 없지만 대신 비용은 더 저렴하다.

또 우주여행을 가려면 사전에 받아야 하는 '우주비행사 훈련'도 건너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 번에 8명까지 탈수 있는 이 풍선은 상공 10만 피트(약 30.48㎞)까지 오를 예정이며 이르면 2016년 초반께 선보인다.

티켓가격은 7만5천달러(한화 약 7천942만 원).

"더욱 많은 이들에게 우주체험을 제공한다"는 모토에 따라 다른 우주상품에 비해 '저가'다.

승객들은 풍선에 매달린 비행선 안에서 거대한 창문을 통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지구 외연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물론 우주복이나 산소마스크를 착용할 필요는 없다.

물과 피가 끓는 극한의 온도지만 첨단 기술로 무장된 비행선에는 보호 장치가 갖춰져있다.

약 6시간의 비행 동안 승객은 비행선 안을 돌아다니며 지구의 곡선과 푸른 대기권을 감상할 수 있다.

최종 상품화까지는 안전성 문제 등이 완전히 해결돼야 한다.

파라곤스페이스는 이 상품을 통해 우주여행 시장을 확대하는 게 목표다.

주요 타깃은 무중력 상태를 짜릿하게 경험하고 싶지만 지구 밖 궤도로 나가거나 오랜 시간 무중력상태로 있기는 싫은 부유한 '우주광'들이다.

지상으로 귀환하는 약 30분 동안 비행선은 풍선과 분리된 뒤 별도의 낙하산에 매달려 낙하할 예정이다.

조종사가 낙하산을 잘 조종해서 지정된 낙하지점에 안전하게 착지한다는 계획이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우주여행업계 매출은 2020년대 중반께면 15억 달러(약 1조 5천885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 이 상품 외에도 6개의 다른 상품이 개발 중이며 그중에는 우주정거장이나 달로의 여행도 있다.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이 이끄는 세계 최초의 민항우주선업체 버진 갤럭은 비행선과 로켓을 결합한 상품을 개발 중이다.

이 상품은 승객을 60마일(약 96.56㎞) 상공으로 올려보낼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