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남부 도시 볼고그라드에서 발생한 자폭 테러의 범인이 3년 전 이슬람으로 개종한 장애인 여성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일간지 이즈베스티야는 40여 명의 사상자를 낸 볼고그라드시 버스 자폭 테러범이 30살 여성 나이다 아시얄로바라고 보도했습니다.
아시얄로바는 현지시간으로 어제(21일) 불고그라드시의 한 버스 안에서 몸에 부착한 폭발물 벨트를 터뜨려 승객 6명과 함께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이 테러로 37명이 다쳤으며 사상자들은 주로 수업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던 볼고그라드국립대 학생들이었습니다.
러시아 남부 이슬람 자치공화국 다케스탄의 시골마을 구니프 출신인 아시얄로바는 돈을 벌기 위해 7년 전 모스크바를 찾았고 이후 매점 판매원으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시얄로바는 모스크바에서 만난 터키인과 결혼했지만 곧 이혼했고 3년 전부터 이슬람에 빠져들기 시작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사실혼 관계의 남성도 이슬람으로 개종시킨 그녀는 지난 2012년 다게스탄 수도 마하치칼라로 내려가 현지 이슬람 테러단체에 소속돼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의 테러 동기는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 전문가들은 내년 2월 러시아 남부도시 소치에서 열리는 동계 올림픽을 방해하기 위해 테러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체첸과 다게스탄 등 이슬람권 자치공화국이 자리한 러시아 남부 지역에서는 러시아 연방으로부터의 분리·독립을 추구하는 무슬림 반군들의 크고 작은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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