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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외국 관광객 입국료 징수 추진

연간 외국인 관광객이 2천만 명을 넘는 태국이 내년부터 외국인 방문객들로부터 입국료를 징수한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쁘라딧 씬타와나롱 태국 보건부 장관은 내년 1월부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1인당 500바트, 우리 돈 만 7천 원의 입국료를 징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쁘라딧 장관은 "입국료 징수로 거둬들일 수입은 관광부와 보건부, 이민국 등이 요긴하게 쓸 것"이라며 관광부나 경찰과 협의한 결과 입국료 징수에 대한 반대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쁘라딧 장관은 많은 나라가 외국인들에게 입국료를 부과하고 있다며 입국료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태국 보건부는 이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늦어도 내년 1월 중순부터 입국료 부과를 시작할 방침이며 관계 부처와 법률 제정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입국자 가운데 3일 이상 체류할 사람은 500바트, 3일 미만 체류 예정자에 대해서는 하루에 30바트의 입국료가 부과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태국의 호텔, 여행업계 등 관광산업 관련 종사자들은 입국료 부과가 태국에 대한 이미지를 해치고 관광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외국인 관광 유치가 주요 국가 산업으로 꼽히는 태국에서는 지난해 외국인 방문객이 2천200만 명을 넘는 등 최근 세계적인 관광대국 대열에 들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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