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취객들의 신용카드를 훔쳐 돈을 빼내고 다른 금품도 훔친 혐의로 50살 이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서울 강남 일대 길거리에서 만취해 잠든 사람들의 지갑이나 현금, 휴대전화 등을 훔치고 지갑 속의 신용카드로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빼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가 이렇게 가로챈 돈은 모두 20차례에 걸쳐 5천 7백만 원에 이릅니다.
경찰은 이 씨가 피해자들에게 다가가 마치 택시기사인 것처럼 택시비를 달라고 말해 신용카드를 건네받은 뒤 현금을 빼냈다고 전했습니다.
이 씨가 결재에 필요하니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면 술에 취한 피해자들은 순순히 비밀번호를 알려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씨는 훔친 돈을 유흥비, 경마 등으로 모두 탕진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또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이 씨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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