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의 어머니, 배명희 씨가 아들이 악의없이 북한에서 전도 활동을 한 것이라며 석방을 호소했습니다.
최근 북한을 방문한 배 씨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은 항상 북한과 북한 주민들을 돕고 싶어했다"면서 "아들의 신앙심은 아주 강했고 이를 자신의 방식대로 북한에 전하고 싶어했지만 결과적으로 그들의 방식과 충돌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배 씨는 특히 "아들은 그들의 시스템을 오해했고 많은 것을 깨달았다"며 "아들은 그들의 나라에 해를 입힌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배 씨는 "아들의 건강이 심각한 상태"라며 "아들이 또다시 노동수용소로 보내진다면 건강이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들을 대신해서 사과한다"며 "자비를 베풀어 사면을 통해 집으로 보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배 씨는 최근 방북 기간에 아들과 6시간 동안 만났다면서 "아들은 아주 적절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배 씨는 "가장 큰 걱정은 아들이 노동수용소로 보내지는 것"이라며 "일주일에 엿새간 하루 8시간이나 노동하는 것을 버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아들과 헤어지는 게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괴로웠다며 "아들을 다시 보기 위해 또 얼마나 기다려야 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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