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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철없는 불장난에…호주 엿새째 '활활'

<앵커>

호주 산불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벌써 엿새째 계속되고 있는데 최대도시 시드니 코앞까지 불길이 다가왔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바람을 타고 맹렬한 기세로 번져 나갑니다.

호주 남동부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산불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불로 1천 150제곱킬로미터, 서울 면적의 2배 가까이 화마에 휩싸였습니다.

2천 명의 소방대원들이 진화에 매달리고 있지만, 30도가 넘는 고온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불길을 잡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불은 호주 최대 도시 시드니 코앞까지 다가왔습니다.

연기와 재로 시드니의 공기 대기질이 평소보다 50배 악화되면서 주 정부는 외부 활동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시드니 주재 한국총영사관도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대표적 관광 명소인 블루마운틴 지역으로의 여행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주 전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호주 경찰은 산불 방화 용의자로 10대 청소년 4명을 기소했습니다.

산불이 커지기 전후에 장난으로 불을 질러 크고 작은 산불을 냈다는 것입니다.

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주택 330채가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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