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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패티김 "늘 1등으로 기억되고 싶다"

<앵커>

지난해 2월 은퇴를 발표한 가수 패티 김 씨가 이제 서울에서의 마지막 무대만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가수 인생 55년을 최고의 무대로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은퇴가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폭발적인 가창력.

패티 김은 지난해 은퇴를 발표한 이후 전국 22개 도시를 돌며 고별 공연을 벌여왔습니다.

[패티 김/가수 : 앞에서 자꾸 우시는 분들이 보이고, '왜 그만두세요', '사랑해요'…자꾸 이런 이야기에 순간적으로 제 감정이 흐트러지고 무너질 때가 많아요.]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콘서트를 열고, 미국 뉴욕 카네기 홀과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무대에 선 최초의 한국 가수, '최초'라는 말에는 그녀의 열정이 담겨 있었습니다.

은퇴 이유를 묻는 질문에 "노래를 더 부를 수는 있지만, 최고의 무대가 아니면 선보이고 싶지 않다"고 말합니다.

[패티 김/가수 : 저는 마라톤에서 1등으로 들어오고 싶은 선수에요. 그래서 1등으로 늘 이름이 기억될 수 있도록….]

그녀의 고별 공연도 오는 26일 서울을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패티 김/가수 : 드디어 이제 마지막 종점에서 내릴 순간이에요. 그래서 마음의 각오가 되어 있어요. 이번에는 안울어요. 이번에는 안울거야. 절대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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