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안보국이 우방인 프랑스에서도 광범위한 전화 도청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는 현지시간으로 오늘(21일) 미국 중앙정보국 전 직원인 에드워드 스노든이 제공한 비밀문서를 분석한 결과 미 국가안보국이 지난해 12월부터 한 달 사이에 7천만 건이 넘는 프랑스 전화를 비밀리에 녹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르 몽드는 미 국가안보국이 특별한 프로그램을 사용해 프랑스 내 특정 전화번호를 이용한 통화와 문자 메시지를 자동으로 저장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미 국가안보국이 테러리즘과 관련된 의심 인물뿐 아니라 프랑스 정·재계 인사들의 전화도 도청했을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가안보국은 이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마뉘엘 발스 프랑스 내무부 장관은 르 몽드의 보도가 충격적이라며 미국 정부에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앞서 지난주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미 국가안보국이 프랑스 외무부 전산망에도 접근해 프랑스 외교 정책을 비롯해 무기 거래, 경제 안정 여부 등을 알아내는 스파이 활동을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검찰은 인권단체들의 고발에 따라 현재 미 국가안보국의 스파이 행위 의혹에 대한 예비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