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정부가 지난 2008년 금융위기를 초래한 책임을 물어서 JP모건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우리 돈으로 각각 14조 원과 6조 원 규모입니다.
안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지난 2008년 금융위기의 원인이 된 주택저당채권 부실 판매에 대해 14조 원에 가까운 벌금을 내기로 미 법무부와 잠정 합의했습니다.
이 합의금은 벌금 90억 달러와 고객 구제금 40억 달러를 합친 금액으로, 미국 연방주택금융지원국이 요구한 배상액과 뉴욕주 검찰의 제소에 따른 배상액 등이 반영됐습니다.
이번 합의가 확정되면 사법당국이 지난 2008년 금융위기와 관련해 지금까지 단일 금융기관에서 받아낸 벌금 가운데 최대 규모가 됩니다.
JP 모건 최고경영자 다이먼은 지난달 말 법무부를 직접 방문한 데 이어 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 막바지 이견 조율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대형은행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게도 6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조 4천억 원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연방주택금융지원국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 역시 금융위기 직전에 국책 주택담보대출 업체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부실 금융상품을 판매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 연방주택금융지원국은 재작년 9월 JP모건 등 17개 대형 은행이 주택저당채권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위험성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아 손실을 초래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JP모건, '금융위기 초래' 벌금 14조 원 잠정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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