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에게 주차 위반 딱지를 발부해 화제를 모았던 영국 런던의 주차 단속반이 자국의 앤드루 왕자에게는 단속 딱지를 발급했다가 다시 떼어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밤 영국 수도 런던의 메이페어 지역에서 '주차금지 구역'에 주차돼 있던 '레인지 로버' 차량에 주차 위반 딱지가 발부됐습니다.
이 차량은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인 앤드루 왕자가 탑승했던 차로, 단속 당시 그는 근처 사교클럽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 있던 왕실 경호원이 단속 요원에게 경호원들이 차량 안에 있었다고 말했고, 단속 요원은 발부한 딱지를 떼어냈습니다.
앞서 12일에는 클린턴 전 장관의 경호원들이 주차 요금을 내지 않은 채 메이페어 지역의 한 주차장에 클린턴의 벤츠 차량을 대놓고 있다가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당시 경호원들은 주차단속원이 차에 다가와 위반 딱지를 붙이자 강력히 항의했지만 딱지 발부를 막지 못했습니다.
힐러리는 주차위반 과태료로 40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6만 8천 원을 냈습니다.
당초 주차단속원은 과태료로 80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13만 6천 원을 부과했지만, '과태료를 14일 이내에 납부하면 절반으로 감액한다'는 규정에 따라 40 파운드만 낸 겁니다.
'왕자는 되고 힐러리는 안 되고'…영국 주차단속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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