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3만쌍이 새롭게 가정을 꾸린 반면 11만쌍은 파경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혼 4쌍 중 1쌍은 동거기간이 20년이 넘는 황혼 이혼으로 사상 처음으로 신혼이혼 비중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법원이 펴낸 2013년도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결혼건수는 32만9천220건으로 전년 대비 0.7% 감소했습니다.
반면 이혼건수는 2011년 11만4천707건에서 지난해 11만4천781건으로 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혼을 결혼생활 기간별로 보면 양 극단인 황혼 이혼과 신혼 이혼의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작년 전체 이혼 중 결혼 20년차 이상 부부의 비율이 처음으로 4년차 미만 부부의 비율을 앞지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황혼 이혼의 비중은 지난 2006년 19.1%에서 2007년 20.1%로 20%대에 올라섰고,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신혼 이혼의 비중은 2008년 28.5%에서 2009년 27.2% 등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체 이혼 부부 가운데 미성년 자녀가 없는 부부의 비율은 47.1%로 절반에 육박했습니다.
이혼 사유로는 성격차이를 꼽은 부부가 47.3%로 가장 많았고, 경제문제와 배우자 부정, 가족 간 불화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황혼이혼이 신혼이혼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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