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하산 로하니 대통령 취임 이후 서방과의 관계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선 데 이어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이란의 문화유산과 관광기구를 이끄는 무함마드 알리 나자피 부통령은 가디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비자제도를 완화하거나 폐지하는 방향으로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자피 부통령은 "앞으로 2∼3개월이 지나면 이란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의 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란 당국은 세계 각국을 비자가 면제되는 제1그룹과 여행사 등을 통해 들어와 일정기간 비자가 면제되는 제2그룹, 비자를 받아야 하는 제3그룹으로 분류할 계획입니다.
서방 국가들은 대부분 제2그룹이나 제3그룹에 포함될 것이라고 나자피 부통령은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반관영 이스나통신은 미국·영국·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을 포함한 10개국 이외의 외국 관광객들은 공항에 도착한 뒤 비자를 발급받게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나자피 부통령은 관광객 문호 개방의 최우선 대상은 중국이라며 이미 주중대사관의 협조 아래 중국 관광부처 관리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중국 관광객을 초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란은 16곳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는 등 역사적 유적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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