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구례 종복원기술원 증식장에서 태어난 반달가슴곰 형제가 지리산에 야생 방사됐습니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17일 전남 구례군 지리산국립공원 문수리 지역 일대에 멸종위기종 Ⅰ급인 반달가슴곰 수컷 두 마리를 풀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방사한 수컷 두 마리는 2004년 러시아에서 들여온 수컷과 암컷 사이에서 지난 1월 태어났습니다.
새끼 반달가슴곰들은 크기 90㎝, 몸무게 15㎏ 내외로 건강하며 사람이 접근할 때 위협 행동을 보이는 등 야생성이 뛰어난 상태라고 공단은 설명했습니다.
공단은 곰들이 지리산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서식 환경과 유사한 장소를 자연적응 훈련장으로 만들었으며 그동안 어미곰으로부터 먹이 찾기와 나무 타기 등 생존교육을 받았습니다.
공단은 곰들을 방사할 때 훈련장 출입문을 열어 자연스러운 출입을 유도하는 '연방사' 방법을 썼다고 밝혔습니다.
권철환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장은 "2010년에 이어 자체 증식한 개체의 두 번째 야생 방사로, 안정적인 반달가슴곰 개체 확보에 전기를 마련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이번 방사로 지리산에는 현재 반달가슴곰 모두 29마리 서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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