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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호 바이올린' 5억 원에 경매 나와

침몰된 타이타닉호에서 나온 바이올린이 경매에 나와 3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5억 천만원에 팔릴 수 있을 것이라고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바이올린은 지난 1912년 타이타닉호 침몰 당시 밴드 리더인 월리스 하틀리가 사용했던 것으로, 낙찰될 경우 타이타닉 유품 가운데 단일물품으로는 최고가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하틀리는 승객 천 5백여명과 함께 익사했지만 바이올린은 가죽 상자 안에 보관된 상태로 하틀리의 몸에 묶인 채 회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사고 열흘 뒤 건져진 하틀리의 유품 목록에는 바이올린이 적혀 있지 않아 진위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경매회사 측은 전문가들을 동원해 바이올린이 진품이라는 결론을 내리기까지 7년이 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독일에서 만들어진 바이올린은 목재에 바닷물 성분을 함유하고 있고, CT 촬영을 통해 보존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이올린은 하틀리가 약혼선물로 받은 것으로 회수된 뒤 약혼녀 마리아 로빈슨에 전달됐다가 그녀가 사망하면서 자선단체를 거쳐 수집가에게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매회사 측은 바이올린과 함께 발견된 하틀리의 악보와 보관상자도 경매에 부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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