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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시소녀 추방에 프랑스 고교생들 이틀째 시위

<앵커>

프랑스에선 고등학생들이 이틀째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수학여행 도중에 불법 체류자로 붙잡혀 추방된 한 집시 소녀를 위해서입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수백 명의 고등학생들이 파리 시내에서 이틀째 거리 행진에 나섰습니다.

수학여행 중에 불법체류자로 붙잡혀 추방된 집시 소녀를 지지하는 시위입니다.

이들은 코소보 출신 레오나르다가 다시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정부에 항의했습니다.

[제블런 오리엘/고등학생 : 우리의 친구가 다시 프랑스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뜻에서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코소보 출신 여중학생 레오나르다 디브라니는 지난 9일 학교 수학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경찰에 붙잡혀 가족과 함께 코소보로 추방됐습니다.

레오나르다 가족은 집시라는 이유로 코소보에서 차별을 당하면서 지난 2009년 코소보를 떠나 프랑스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버지가 제출한 망명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불법체류자 신분이긴 했지만, 학생이 교내에서 체포돼 추방된 것은 비인간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위가 계속되자 장 마르크 에로 총리는 "경찰의 법집행에 문제가 있었다면 레오나르다를 다시 프랑스로 데려오겠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추방당한 레오나르다는 "프랑스로 돌아가 공부하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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