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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의원실에 협박 전화"…국감 파행

<앵커>

오늘(1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 감사는 피감기관장이 야당 의원실에 항의성 전화를 한 걸 두고 의원 협박 논란을 벌이다 파행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동양그룹 부실에 대한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당국을 질타하며 인책론까지 제기했습니다.

증인으로 출석한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은 법정관리 신청 전에 부인 이혜경 부회장이 동양증권 계좌에서 거액을 찾은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조원진/새누리당 의원 : 동양증권 계좌에서 현금 6억 인출한 것 맞습니까?]

[현재현/동양그룹 회장 : 법정관리 신청한 다음 날 그렇습니다.]

현 회장은 전 재산을 회사에 넣었기 때문에 개인 재산을 다 내놓아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교육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정의당 정진후 의원은 자신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문제가 있다며 곽병선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보좌관에게 협박전화를 걸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진후/정의당 의원 : 피감기관장이 국정감사에서 의원 활동을 문제 삼아 압력을 가하고…사실상 저는 이게 협박이라고 생각합니다.] 

[곽병선/한국장학재단 이사장 : 제 불찰이 컸음을 여야 위원님들께 깊이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야당의원들이 곽 이사장의 퇴장을 요구하면서 오전 회의는 파행됐습니다.

환경 노동위원회는 19명의 증인과 참고인을 추가로 채택했지만, 야당이 요구해온 이건희 삼성 회장 부자의 증인 채택은 무산됐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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