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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폐쇄' 끝났지만…내년 초 '걱정'

<앵커>

미국 연방정부가 16일 만에 정상화돼서 공무원들이 모두 출근했습니다. 그런데 이 정치권의 타협이 워낙 미봉책이어서 내년 초가 걱정이라는 얘기가 벌써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16일 만에 다시 출근하는 연방정부 공무원들을 맥도너 백악관 비서실장이 악수로 환영합니다.

스미소니언 박물관 앞엔 아침부터 시민들이 줄을 섰고, 400곳 가까운 국립공원들도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세계 금융시장은 일단 안도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은 1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대체로 상승했습니다.

그렇지만 정쟁의 피해는 만만치 않았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분명히 말하건대 승자는 없습니다. 지난 몇 주 동안 우리 경제는 전혀 불필요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내년 2월 7일까지 시간을 벌어 놓긴 했지만 정쟁에 휩싸인 미국의 여야가 이 기간 안에 합의를 할지는 미지수 입니다.

이 세계 경제는 여전히 미국의 국가부도라는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셈입니다.

우리 경제 역시 이런 불안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전민규/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 최근 환율이 계속 내려가고 있는데다, 미국 경제도 회복이 지연된다면 우리 수출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미국발 불안이 계속될 경우 외국인들이 다른 신흥국보다는 경제 기초 체력이 상대적으로 튼튼한 우리나라에 투자할 가능성이 커 우리 증시에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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