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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구룡마을 개발 감사원 감사받겠다"

<앵커>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구룡마을 재개발 방식을 놓고 특혜 논란이 일었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차라리 감사원 감사를 받겠다고 자청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강남 구룡마을 개발에 환지 방식을 일부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초기 투자비 부담을 줄여보잔 취지입니다.

땅 주인이 개발비용을 대고 개발권을 가져가는 방식인데 강남구는 강력 반대합니다.

특정 토지 소유주에게 막대한 개발이익이 돌아가는 방식이란 이유입니다.

오늘(18일)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은 제2의 수서 비리사건이라며 환지 개발 방식의 하자를 집중적으로 따졌습니다.

[이노근/새누리당 의원 : 일부 저기 민영개발 일부 환지개발을 하며는 4천650억 상당의 수익이 특혜로 돌아갑니다. 이게 도시계획의 근간을 흔들 거든요.]

박 시장은 환지 공급 규모가 전체 개발 면적의 9% 수준이고 최대 소유주가 받을 환지 규모도 1필지에 660제곱미터 이하로 제한하기 때문에 특혜가 아니라며 차라리 감사원 감사를 받겠다고 자청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많은 분들이 의혹을 갖고 계시니까 저희들이 이건 정정당당하게 제대로 밝히는 것은 감사원 감사가 좋을 것 같고요. 바로 신청을 하겠습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서울시 국감에서는 박 시장의 무상보육 정책과 시민단체 지원 등을 두고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주용진,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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