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동차 공업사를 운영하던 일가족이 사기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사고 차가 들어오면 망치로 더 부숴서 수리비를 부풀렸고, 멀쩡한 부품도 갈아 끼웠습니다.
한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경기도 화성의 한 자동차 공업사 안으로 들이닥칩니다.
마당엔 사고 차량이 부서진 채 세워져 있고, 공장 안에선 오래된 차량 부품이 잔뜩 쏟아집니다.
36살 손 모 씨는 자동차 공업사를 운영하며, 사고 수리를 위해 들어온 차량을 망치 등을 이용해 고의로 파손했습니다.
차량 피해가 큰 것처럼 꾸며, 수리비를 부풀린 것입니다.
또, 멀쩡한 부품을 교환해 수리 내용을 허위로 작성하고, 운전자가 직접 차를 몰고 와도 견인비를 추가로 청구하기도 했습니다.
손 씨 일당은 이런 수법으로 지난 2009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2년여 동안, 2천 500여 차례에 걸쳐 보험금 8억 6천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경찰은 공업사 사장인 손 씨를 구속하고, 손 씨의 형과 아버지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보험금을 노린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다른 공업사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사고 차량 망치로 '쾅'…수리비 부풀린 공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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