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잠실라이벌의 플레이오프 2차전이 진행 중입니다. 오늘(17일) 양 팀 마운드의 모습이 좀 대조적인데요.
과연 연승이 될지, 반격이 될지, 현재 상황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1차전을 내준 LG가 먼저 기세를 올렸습니다.
2회 두산 선발 이재우의 제구력 난조로 잡은 원아웃 2-3루 기회에서 윤요섭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습니다.
이어 박용택이 좌익수 쪽 1타점 2루타를 날려 이재우를 일찌감치 강판시켰습니다.
LG 타선은 2회 이후에도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 하고 있습니다.
마운드에서는 LG 선발 리즈가 눈부신 호투를 펼치고 있습니다.
최고 구속 160km에 이르는 강속구와 날카로운 변화구로 7회까지 삼진 9개를 잡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틀어막고 있습니다.
두산은 5회 한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양의지가 병살타로 물러나 땅을 쳤습니다.
7회 현재 LG가 두산에 2대 0으로 리드합니다.
오늘도 잠실구장에는 2만 5천 500여 명의 만원 관중이 모여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장준영, 영상편집 : 이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