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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근로자공제회 감사 "업무추진비로 보좌관 접대"

건설근로자공제회 간부가 국회에 출석해 업무추진비를 국회 전·현직 보좌관을 접대하는 데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감에서 건설근로자공제회 정병국 감사는 평일에 골프장 주변 식당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한 경위에 대해 여야 의원들이 질의하자 "보좌관들에게 대접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참 기가 막힌 일"이라며 "접대받은 보좌관 명단을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새누리당 이종훈 의원이 건설근로자공제회로부터 제출받은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에 따르면 정 감사는 2011년 7월부터 올 6월까지 7차례에 걸쳐 평일 골프장 근처 식당에서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건설근로자공제회 예산지침에는 골프장·유흥업소와 같은 업종에는 법인카드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돼 있습니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일용직 건설노동자의 생활보장을 위해 하루 근로시 4천원을 적립했다가 퇴직 후 지급하는 기관인데, 2007년 이후 '묻지마 투자'로 인해 1천억원 이상의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나면서 방만한 운영이라는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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