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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강타 日 오시마 지역 인명피해 속출

<앵커>

태풍 26호 '위파'가 어제(16일) 일본을 강타하고 지나갔지만, 인명피해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난 섬에서 사망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 김승필 특파원입니다.



<기자>

태풍 위파로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난 이즈 오시마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모두 1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수색작업을 통해 사망자 2명을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실종자는 35명으로 집계돼 피해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주민 : 어머니는 구했는데, (형이) 보이지 않습니다. 지금 찾고 있습니다.]

이즈 제도에 있는 오시마는 도쿄에서 120km 떨어진 화산섬으로, 주민 8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제부터 어제 오전까지 800mm가 넘는 기록적인 호우가 내렸고, 산사태와 하천 범람으로 주택 280여 채가 피해를 보았습니다.

전문가들이 산사태 사진을 분석한 결과 모두 10곳이 넘는 지점에서 토사가 흘러내려 마을을 덮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조대와 자위대 등 모두 1천10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이틀째 수색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태풍 위파는 어제 오후 3시쯤 온대성 저기압으로 변해 소멸했지만, 27호 태풍이 다시 북상하고 있어 일본은 진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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