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고온 현상을 보이고 있는 호주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35℃ 안팎의 고온 현상에다 시속 80㎞에 이르는 강풍까지 겹친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오늘 크고 작은 산불 20여건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세계자연문화유산이기도 한 관광명소인 시드니 북서부의 블루마운틴과 마운트 빅토리아, 남동부의 울릉공, 북동부의 뉴캐슬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통제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블루마운틴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이미 6백 헥타르 이상 불에 탔고 강한 바람을 타고 주변 시가지로 번지면서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또 산불의 영향으로 시드니에서 블루마운틴을 잇는 외곽철도의 마운트 빅토리아와 리스고 구간이 시적으로 운행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날씨가 덥고 건조한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고 있어 산불이 번지고 있다"며 "시드니에서 블루마운틴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은 산불 정보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블루마운틴 근처 소도시인 클레어런스와 오키 파크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뉴캐슬 북서부 헤서브래 지역에서도 큰 산불이 나 근처 뉴캐슬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됐다고 호주 국영 ABC 방송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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