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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토크] 왜 요르단을 갔는가?

2013년 10월 8일부터 13일까지 요르단 자타리 난민 캠프를 취재했다. 

시리아 내전 3년째. 사막 한 가운데 15만 명이 들어찬 난민캠프에는 하루에도 수천 명의 난민이 몰려들고 있었다. 차량들의 행렬로 난민촌은 뿌연 모래 먼지가 날리고, 유엔에서 매달 주는 구호품을 받을려는 난민들의 몸부림은 차마 눈뜨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참혹했다. 현재 난민촌은  궁핍하게 살고 있어서 '인도주의의 재앙'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캠프 입구에는 난민들이 좌판을 깔고 물건을 팔고 있고, 아이들도 행상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한 가족이 한 달에 구호품을 하나씩 받는데, 구호품 박스 안에는 통조림과 분유, 치즈, 세면용품 등이 들어 있다. 혼자 먹기도 부족한 량이지만 그들은 그래도 만족한다. 어렵게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이들은 내전이 빨리 끝나길 바란다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요르단 취재 현장을 영상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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