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부인과 가운데 절반 이상이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분만실을 갖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현숙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부인과 진료과목이 있는 병원 천965곳 가운데 분만실을 갖춘 기관은 869곳으로 전체의 44.2%에 그쳤습니다.
전국 164개 시군구 가운데 분만실을 갖춘 산부인과가 단 한 군데도 없는 곳도 47곳에 달했습니다.
특히 충북의 13개 시군구 가운데 옥천군과 괴산군 등 7곳은 분만실이 없었고, 강원은 18개 시군구 가운데 영월군과 횡성군 등 8곳이 분만실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이외에도 경기 의왕시, 과천시, 연천군과 부산 강서구, 기장군 등도 분만실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부산, 대구 같은 대도시의 경우 산부인과 수는 많은 편이지만 분만실이 있는 비율은 40%에도 채 미치지 못했습니다.
또 심장병 등 선천적 질병을 가지고 태어나는 신생아를 치료할 '신생아 집중치료실'을 갖춘 산부인과도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전국 산부인과 천965곳 가운데 신생아 집중치료실이 있는 곳은 131곳으로 전체의 6.7%에 불과했습니다.
"산부인과 절반 이상 분만실 갖추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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