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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채한도 협상 사실상 타결…"오바마 승리"

<앵커>

미국에서는 국가부도 사태 직전에 부채 한도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습니다. 표결 절차만 남겨두고 있는데 패팽팽한 대치 끝에 오바마 대통령이 실속을 챙겼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상 초유의 디폴트, 즉 국가부도만은 피하자는 기류가 의회를 감쌌습니다.

민주, 공화 양당은 결국 국가부도 시한 마지막 날 합의안 마련에 성공했습니다.

국가부채 한도는 내년 2월 7일까지 한시적으로 증액해 재무부 국채 상환 등에 문제가 없도록 했습니다.

또 16일째 폐쇄 상태인 연방정부는 내년 1월 15일까지 역시 한시적으로 정상화됩니다.

[리드/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 정부를 다시 열고 국가 부도를 막는 역사적인 법안에 민주-공화 양당이 합의에 이른 것을 세계가 지켜볼 것입니다.]

건강보험 개혁안, 이른바 오바마 케어는 사실상 거의 손을 대지 않는 쪽으로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돌파구는 상원에서 열렸습니다.

베이너 하원의장이 당내외 반발에 부딪쳐 법안을 내놓지 못하자 상원의 양당 원내 대표가 막후 협상을 통해 타협안을 도출한 것입니다.

디폴트 우려 해소에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200포인트 넘게 올랐습니다.

정식 표결은 국가부채 한도 시한인 자정, 한국시간 오후 1시 이전에 시작될 전망입니다.

여론 악화 속에 공화당내 보수 세력인 티파티 소속 크루즈 상원 의원도 합의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폐쇄에 부채 상한 문제까지 겹친 정치권의 대치는 사실상 공화당의 패배, 오바마 대통령의 승리로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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