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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전생에 2차대전 전투기 조종사였다고 믿어"

"잡스, 전생에 2차대전 전투기 조종사였다고 믿어"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전생에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전투기 조종사였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으며 성공하면서 '악마'로 변했다고 옛 애인이 회고했다고 외신이 16일 보도했다.

잡스가 우여곡절 끝에 친딸로 인정한 리사의 생모 크리산 브레넌은 29일 출판되는 책 '애플 한 입(The Bite in the Apple): 스티브 잡스와 함께 한 나의 삶 회고'에서 인간성 변화에 초점을 맞춰 잡스에 대한 기억을 더듬었다.

브레넌은 잡스와 10대 때부터 20세 초반까지 만나고 헤어지는 것을 반복하면서 무명시절부터 성공 초기까지 잡스를 가장 가까이 거리에서 지내온 인물이라 할 수 있다.

두 사람이 각각 23살이었을 때 브레넌이 리사를 임신했을 당시 두 사람의 관계는 끝장이 났다.

리사가 자기 친딸이 아니라고 잡스가 부인했으며 브레넌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식당 종업원 일을 했으며 빈민구호 지원을 받기도 했다.

잡스는 전생에 제2차 세계대전 참전 전투기 조종사였다고 믿고 있었으며 특히 운전할 때 그같은 자아인식을 엿볼 수 있었다고 브레넌은 회고했다.

운전할 때 마치 비행기 조종하듯이 핸들을 끌어 당기고 싶은 열망을 느꼈다는 것이다.

잡스는 갑자기 큰 부자 되면서 균형을 잃기 시작해 브레넌의 일에 시시콜콜 간섭했으며 심지어 웨이터에게도 잔소리를 하는 등 주위 사람들에게 비판적으로 대했다고 한다.

동거할 때 그들은 각각 다른 방에서 생활했으나 자주 멋진 섹스를 했으며 잡스는 헤어진 후 15년이 지난 어느 날 당시 섹스가 좋았다며 고맙다는 전화를 해왔다고 브레넌은 회고했다.

잡스는 또 1940년대에 매료돼 있었다.

"잡스는 톰미 도르시, 베니 굿맨, 카운트 베이시와 같은 빅밴드의 사운드를 좋아했다. 애플 첫 파티에서 그는 마치 40년대에서 온 사람처럼 춤췄다"는 기억이다.

잡스가 애플을 창업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열탕-온탕을 오갔다고 브레넌은 회고하고 잡스가 성공하면서 인간성이 변했다면서 "애플이 뜨면서 잡스는 더이상 비행기를 타고 있지 않았다. 그는 대기권 밖으로까지 날아가는 로켓을 타고 있었다"고 기억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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