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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에 휴대전화 점포 털도록 지시한 조폭 구속

청소년에 휴대전화 점포 털도록 지시한 조폭 구속
울산지검은 지난달 울산시내 휴대전화 대리점을 털도록 10대 3명에게 지시한 울산 조직폭력배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7일 10대 청소년 3명에게 사전 답사해 둔 휴대전화 대리점을 털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청소년 3명은 지시에 따라 이날 새벽 복면을 하고 휴대전화 대리점 전면 강화유리를 깬 뒤 휴대전화 30여 대(3천만원 상당)를 40초 만에 훔쳤다.

검찰은 10대 범행으로서는 너무 대담하고 전문적이어서 배후조종자가 있다고 보고 수사하던 중 A씨가 범행을 지시한 사실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A씨가 울산지역 중·고등학교 재학생 및 퇴학생 폭력조직 일진 사이에 '일진의 대통령'으로 불리며, 청소년들에게 각종 불법행위를 저지르게 하는 배후 인물이었다고 밝혔다.

또 범행 후 도피와 증거인멸을 주도한 A씨는 범행한 청소년들을 대구의 모텔에서 지내도록 하면서 실시간 위치추적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 전원을 꺼놓도록 했다고 검찰은 덧붙였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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