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출신의 천재 감독 자비에 돌란의 영화 '로렌스 애니웨이'가 국내에 개봉한다.
'로렌스 애니웨이'는 2012년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돼 여우주연상, 퀴어상을 수상하고 2012년 토론토 국제영화제 최고 캐나다 영화상, 2012년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화제의 영화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자비에 돌란이 감독, 각본, 배우, 편집, 의상, 음악 등 1인 6역을 맡아 다재다능한 면모를 십분 발휘했다.
이 영화는 프랑스어 교사 로렌스와 그의 약혼녀 프레드의 10년에 걸친 사랑에 관한 일대기를 그렸다. 서로를 너무나 사랑하지만 피할 수 없는 내면의 욕망으로 인해 남은 인생을 여자로 살아가고 싶은 로렌스와 그를 지켜보는 프레드의 사랑은 여느 연인처럼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한다. 때로는 절망적이지만 강렬하면서도 감각적인 이들의 사랑은 관객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 줄 예정이다.
'굿 윌 헌팅', '파라노이드 파크', '엘리펀트' 등으로 잘 알려진 구스 반 산트 감독이 제작에 참여해 세계적인 감독과 젊은 천재감독의 만남으로 또 하나의 이슈를 만들기도 했다.
개봉 확정과 더불어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음악으로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압도한다. 로렌스와 그의 연인 프레드의 열정적이고 뜨거운 모습이 보여지며 사랑으로 가득 채워진 이들의 모습이 얼마나 강렬하고 애틋한지 아름답게 그려진다. 그리고 이어지는 화려한 색감의 흩날리는 옷자락과 감각적인 화면 구성은 자비에 돌란만이 그려낼 수 있는 탁월한 색채와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영상으로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자비에 돌란은 천재 감독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감독이다. 19살에 각본, 연출, 제작을 맡은 첫 작품 '나는 엄마를 죽였다'(2009)로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 그 해 감독주간 3개의 수상 부문을 모두 석권하며 혜성처럼 떠올랐다. 두 번째 작품 '하트비트'(2010)도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공식 초청을 받았고, 전세계 유수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았다.
'로렌스 애니웨이'는 오는 12월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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